MQ PREMIUM · 뇌과학 · 메타인지 실천편 뇌 찌꺼기, 쌓인 뒤 없앨 것인가?나가는 길부터 열 것인가? 2025년 Nature — 고규영 교수 연구팀이 추적한 뇌척수액 배출의 길 “뇌에도 청소수가 빠져나가는 길이 있다.” 62세 윤배달 씨에게 찾아온 서늘한 공포 올해 62세인 윤배달 씨는 스스로 건강하다고 자부해왔습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 가끔 머리가 뻑뻑하게 굳는 느낌이 들고, 하고 싶은 말이 혀끝에서만 맴돌 뿐 단어가 번쩍 떠오르지 않아 덜컥 두려움이 밀려옵니다. 요양병원에 누워 계신 어머니를 뵈러 갈 때면 그 공포는 현실이 됩니다. 어머니는 손자들의 이름을 끝없이 되뇌며 묻습니다. “얘가 네 아들이냐, 동생 아들이냐…” 가장 가까운 피붙이마저 구분하지 못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
독서와 이야기아이의 뇌는 어디에 반응하는가책을 읽어주는 것과 아이의 무의식에 이야기를 심어주는 것은 같은 일일까요?우리가 보려는 기준은 부모의 편의가 아닙니다.아이의 뇌입니다.지금까지 많은 독서교육은 부모의 기준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시간이 날 때 읽어주고, 좋은 책이라고 생각되는 책을 고르고, 부모가 피곤하면 평평한 목소리로 지나갑니다. 겉으로는 독서교육을 한 것처럼 보입니다.그러나 질문은 이것입니다. 그 순간 아이의 뇌는 깨어났습니까?아이의 뇌는 책의 권수에 반응하지 않습니다. 아이의 뇌는 살아 있는 장면, 부모의 목소리, 감정, 몸짓, 분위기, 절실함에 반응합니다. 아이가 듣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잠든 뒤에도 계속 상상하고, 무의식 속에서 반복하고, 훗날 위기의 순간에 다시 꺼내 쓰는 이야기. 우리가..
유대인 이야기 교육에 숨겨진 힘단순히 탈무드가 아니었습니다. 아이의 정체성과 믿음과 정신을 지켜내려는 부모의 절실함이었습니다.전 세계 인구의 고작 0.2퍼센트. 그러나 노벨상 수상자의 22퍼센트, 월스트리트 금융 자본의 40퍼센트를 장악한 민족. 우리는 유대인의 기적 같은 지능과 성공 비결을 논할 때 언제나 ‘탈무드 하브루타’나 ‘베드타임 스토리텔링’ 같은 세련된 교육법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이것은 후대의 교육학자들이 박물관 진열장에 맞게 매끄럽게 가공한 껍데기에 불과합니다. 유대인 교육의 진정한 기원은 안락한 서재가 아니라, 쥐와 석탄가루가 들끓는 지하 200미터의 막장에서 시작되었습니다.19세기 후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과 러시아 제국의 국경이 맞닿은 갈리시아의 한 탄광촌. 대낮에도 햇빛 한 점 ..
MQ 상상력 · 자유의지 · 메타인지 실천편 10세 전, 아이의 뇌에 무엇을 심어야 하는가? 밤의 이야기 · 상상력의 씨앗 · 자유의지 · 전체 판을 보는 메타인지 할아버지가 들려준 호랑이 이야기는 왜 수십 년이 지나도 살아 있을까? 나의 자전적 두뇌 성장 스토리 162세가 된 지금도, 할아버지의 밤 이야기가 선명합니다 나는 지금 62세입니다. 그런데도 어린 시절 할아버지가 밤에 들려주던 이야기가 아직도 선명합니다. 학교에서 외웠던 수많은 지식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목소리, 밤의 분위기, 호랑이 이야기, 그때 머릿속에 그렸던 장면은 아직도 살아 있습니다. “왜 그 밤의 이야기는 50년이 넘도록 사라지지 않았을까?” 2가장 무서웠던 것은 호랑이였습니..
두뇌 속의 무한반복, 천재적인 능력은 누구나 기회가 공평합니다 우리 몸에 평생 무한반복하는 칩을 꽂아둔다면 어디에 꽂을까요?바로 뇌이다. 뇌는 무한반복성을 가집니다.한번 튼튼하게 형성된 뇌 회로는 건축물 세계의 튼튼한 성 100개 합친것보다 탄탄합니다.교육이 가장 빛이날때가 바로 뇌의 무한반복성입니다.이 슈퍼파워가 언제 만들어진다고? 0-7세, 4-7세입니다. 이 때 아기의 무의식에 들어간 회로는 평생 튼튼한 기억의 저장소가 됩니다아기가 20년 뒤 자라서 자기도 모르고 명상을 하면서, 문제해결능력을 갖춘최고 수준의 CEO가 되어 있거나,아주 평범한 하루살이 샐러리맨이 되어 있거나,그 차이는 0-7세 사이에 이미 다 만들어집니다.아이러니하게도 2천년 쫓겨다닌 유대인이, 언제 죽을지 모르는 긴박한 상황에서 ..
MQ 치매 · 인지예비능 · 메타인지 실천편치매, 이제 기억이 아니라 ‘쌓이는 것’을 먼저 본다10만원대 혈액검사 · 베타아밀로이드 치료제 · 인지예비능 · 시냅스 가소성나는 오늘 내 뇌의 ‘예비도로’를 얼마나 만들고 있는가?묵인희 교수 대담에서 꼭 잡아야 할 치매 핵심 10가지1치매, 이제 ‘10만원대 혈액검사’ 시대대담에서는 혈액의 특정 바이오마커를 이용해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뇌의 병리 신호를 판별하는 검사가 등장했다고 설명합니다. 미국에서는 약 10만~50만원 수준의 검사비가 언급됩니다.“55세 이상 건강검진에 들어가면 좋겠다.”기억이 나빠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피검사로 더 일찍 병리 신호를 찾아내자는 관점입니다.2뇌에 쌓인 베타아밀로이드, 이제 치료제로 줄인다과거에는 주로 증상 완화 ..
MQ 뇌 건강 · 메타인지 실천편뇌에도 매일 ‘찌꺼기’가 생긴다고?왜 생기고, 우리 뇌는 그것을 어떻게 청소할까?그리고 나는 오늘 내 뇌를 위해 실제로 무엇을 하고 있는가?꼭 알아야 할 뇌 청소 핵심 10가지1뇌에도 매일 대사 부산물이 생긴다 — 왜?강의에서는 뇌가 하루 종일 엄청난 에너지를 사용하며, 다른 세포와 마찬가지로 활동 과정에서 대사 부산물이 생긴다고 설명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하나 생깁니다.“그렇다면 이 뇌 찌꺼기는 도대체 어디로 빠져나갈까?”2한국 연구진이 밝혀낸 ‘뇌 찌꺼기 배출 경로’강의에서는 한국 연구팀이 뇌 하부의 뇌막과 뇌척수액을 통한 노폐물 배출 경로를 밝혀냈으며, 이를 세계 최초의 연구 성과로 소개합니다.3뇌에는 스스로 ‘청소’하는 시스템이 있다강의에서는 뇌의 대사 노폐..
0~5세 부모 MQ · 메타인지 심층질문0~5세, 안아주기가 만드는 뇌아이의 뇌는 지금도 폭풍성장하고 있습니다.세상에서 가장 슬픈 아기들의 입양 이야기이 세상 입양 역사에서 가장 슬픈 아기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루마니아 독재자 차우셰스쿠 정권 아래에서 벌어진 비극입니다.때는 1980년대 루마니아. 차우셰스쿠 정권은 고아원과 보육시설의 어린아이들에게 병이 옮는 것을 막는다는 이유로, 보모들에게 0~5세 아이들을 절대로 안아주거나 만지지 못하게 했습니다.가장 많이 안겨야 할 나이였습니다. 가장 많이 사랑받아야 할 나이였습니다.그런데 아이들은 부모의 품도 없이, 한 번도 제대로 안겨보지 못한 채 자라야 했습니다.그리고 차우셰스쿠 정권이 무너진 뒤, 이 아이들은 새로운 삶을 찾아 미국과 유럽 전역의 가정으로 입..
뇌과학 × 인공지능 × MQ 메타인지 AI가 나보다 똑똑해지는 시대나는 무엇으로 살아남을 것인가? KAIST 김대식 교수 대담에서 시작된 사유형 메타인지 10문항 “AGI가 10년 안팎의 미래라면?” 이 글은 AI의 미래를 설명하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마지막에는 결국 ‘내가 어떤 인간으로 살아갈 것인가’를 묻습니다.김대식 교수 대담, 핵심 10가지 1. AGI, 10년도 안 남았을 수 있다김대식 교수는 인간의 사회·경제적으로 의미 있는 대부분의 지적 능력을 수행하는 AGI가 막연한 공상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경험할 수 있는 미래라고 봅니다. 2. AI는 인간의 뇌를 모방해서 태어났다규칙을 일일이 설명하는 방식이 실패하자 연구자들은 인간의 뇌가 경험으로 연결 강도를 바꾸며 학습하..
삐리 삐리— 당신은 AI 시대 부적격자입니다 AI가 인간에게 직접 묻습니다. “저보다 잘하는 지능이 무엇입니까?” 기억력? 성경? 불경? 어려운 경전? 수학 공식? 물리 법칙? 저는 엄청난 양의 정보를 순식간에 찾아내고 연결할 수 있습니다. 기억력으로 저와 경쟁하시겠습니까? 계산력? 큰 숫자든, 복잡한 공식이든, 수천 개의 데이터를 비교하는 일이든 저는 지치지 않습니다. 계산력으로 인간이 AI와 경쟁하던 시대는 끝나가고 있습니다. 추리력? 사진, 표, 문서, 수많은 단서를 분석해서 가능성 높은 답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물론 AI는 틀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최종 판단은 여전히 인간에게 중요합니다. 당신은 AI보다 무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