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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 전, 아이의 뇌에 무엇을 심어야 하는가?
밤의 이야기 · 상상력의 씨앗 · 자유의지 · 전체 판을 보는 메타인지
나의 자전적 두뇌 성장 스토리
162세가 된 지금도, 할아버지의 밤 이야기가 선명합니다
나는 지금 62세입니다. 그런데도 어린 시절 할아버지가 밤에 들려주던 이야기가 아직도 선명합니다.
학교에서 외웠던 수많은 지식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목소리, 밤의 분위기, 호랑이 이야기, 그때 머릿속에 그렸던 장면은 아직도 살아 있습니다.
2가장 무서웠던 것은 호랑이였습니다
어릴 때 나에게 호랑이보다 더 큰 공포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호랑이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할아버지가 이야기를 끝내도 내 머릿속의 호랑이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나는 실제로 호랑이를 만난 적은 없지만, 상상 속에서는 수도 없이 호랑이를 만났습니다.
3호랑이가 나타나면 어떻게 살아남을까?
호랑이가 나타나는 장면을 상상할 때마다 나는 대처방법을 만들었습니다.
도망갈까? 숨을까? 나무 위로 올라갈까? 다른 방법은 없을까?
아무도 문제를 내주지 않았는데, 내 머릿속에서는 계속 문제가 만들어졌고 나는 계속 답을 찾았습니다.
4그때부터 문제를 보면 방법부터 떠올랐습니다
호랑이 이야기는 끝났지만 사고방식은 남았습니다.
무슨 문제가 보이면 겁부터 나는 것이 아니라, “이건 이렇게 풀면 되는데?”, “저 문제는 저렇게 풀면 되는데?”, “사람들은 왜 가만히 있지?”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5할아버지가 심은 것은 이야기 한 편이 아니었습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할아버지는 내게 호랑이 이야기를 남긴 것이 아니었습니다.
내 머릿속에 상상력의 씨앗을 심어주었습니다.
그 씨앗은 오랫동안 자라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고 꽃을 피웠습니다.
6상상력은 ‘상상 고속도로’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호랑이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생각이 생각을 낳았습니다.
이 길이 오랫동안 반복되면서 나는 이것을 ‘상상 고속도로’라고 부르고 싶어졌습니다.
7그리고 자라면서 자유의지가 들어왔습니다
어릴 때는 할아버지가 들려준 이야기 속에서 상상했습니다.
하지만 자라면서 “내가 생각하겠다”, “내가 선택하겠다”, “나는 내 길을 가겠다”는 힘이 생겼습니다.
그 순간부터 어린 시절 길러진 상상력이 자유의지를 타고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8꽃은 풍성하게 자랐고, 꽃씨는 다시 세상으로 날아갔습니다
할아버지가 뿌린 작은 씨앗은 하나의 생각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상상은 문제발견이 되고, 문제발견은 해결방법이 되고, 해결방법은 또 다른 아이디어를 만들었습니다.
꽃이 자라고 꽃씨가 만들어지듯, 하나의 생각이 수많은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9그래서 나는 지금도 ‘왜?’와 ‘만약?’을 멈추지 않습니다
문제를 보면 그냥 지나가지 않습니다.
왜 이렇게 하고 있지? 다른 방법은 없나? 이 둘을 연결하면? 아무도 하지 않았다면 내가 해보면?
이 질문들이 내 안에서 저절로 움직입니다.
10나의 결론 — 이야기는 아이의 미래를 대신 살아줄 수 있습니다
부모와 조부모는 아이의 평생을 대신 살아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훗날 혼자 세상에 나갔을 때 꺼내 쓸 수 있는 지혜와 상상력의 씨앗은 심어줄 수 있습니다.
자전적 경험에서 발견한 MQ 해석
나의 MQ 상상력·메타인지 점수
되고 싶은 내가 아니라 ‘오늘 실제의 나’에 해당하는 답을 선택하세요.
마지막 MQ 질문
류태영 박사 강의 바로가기
이 글의 ‘상상 고속도로’, 자유의지의 양면성, 상상력을 메타인지의 핵심 기능으로 보는 관점은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한 MQ 교육가설입니다. 발달심리학·신경과학에서 사용하는 상상력, 메타인지, 자유의지의 학술적 정의와 완전히 동일한 개념은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