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일곱 살 아이가 있었습니다. 아이는 자전거를 배우고 있었습니다. 타면 넘어졌습니다. 다시 타면 또 넘어졌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이가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전거를 타지 않고 끌고 약간의 경사진 곳을 택합니다.부드러운 경사 위에 올라가서 자전거를 살짝 밀고 올라탑니다. 내리막길을 부드럽게 내려옵니다. 이번에는 넘어지지 않았습니다. 아이는 신이 났습니다. 올라갈 때는 끌고 다시 올라갑니다.그리고 다시 약간 부드럽게 경사진 곳을 다시 내려갑니다.이번에도 다리를 움직일 필요가 없으니 넘어지지 않고 부드럽게 내려 옵니다또 자전거를 밀고 올라가고, 내려올 때는 타고 내려옵니다.1주일 내내 그렇게 하더니, 2주째는 아예 밑에서 위로 자전거를 타고 올라갑니다.이제는 다리를 저어도 넘어지지 않..
[서울대, 이인아교수] AI시대, 중고딩 학생 뇌가 위험하다 AI 시대 뇌 퇴화 (뇌 가소성, 맥락 정원, 메타인지) 서울대학교 뇌인지과학과 이인아 교수는 AI 시대에 뇌가 점점 외주화되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제미나이, 클로드 같은 AI 도구에 사고를 맡기는 습관이 뇌 가소성을 역방향으로 작동시켜, 인간 고유의 창작력과 자아 정체성을 위협한다는 것입니다. 과연 AI는 뇌의 적일까요, 아니면 새로운 진화의 계기일까요? AI가 뇌 가소성을 어떻게 위협하는가 뇌는 사용하면 발달하고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합니다. 이것이 뇌과학에서 말하는 **뇌 가소성(Brain Plasticity)**의 핵심입니다. 이인아 교수는 이 가소성이 "양날의 검"이라고 표현합니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평생 발달할 수 있지만, 방치하면..
메타인지의 한계 (완성의 착각, 지적 용기, 격물치지) 리사 손 교수의 메타인지 강연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그러나 메타인지를 단순히 '자기 인식'의 도구로만 보는 시각은 그 진면목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합니다. 이 글에서는 강연의 핵심 통찰을 분석하고, 메타인지가 호기심·상상력·격물치지와 결합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는 관점을 함께 살펴봅니다. 완성의 착각이 만드는 학습의 정체 리사 손 교수의 강연에서 가장 강렬하게 부각되는 개념은 바로 '완성의 착각(Illusion of Completion)'입니다. 우리는 흔히 타인 앞에 설 때, 반드시 완벽하게 준비된 상태여야 한다는 강박을 가집니다. 이 완성의 착각이 메타인지의 작동을 방해할 때, 학습은 순식간에 정체되거나 완전히 중단됩니다. 특히 이 ..
